고교야구 주말리그] ‘마백준 호투’ 성남고, 설악고에 8-1 콜드승 [OSEN=선수민 인턴기자] 성남고가 설악고를 제압했다. 성남고는 7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설악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백준의 호투를 앞세워 8-1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고는 2연승을 기록했고 설악고는 첫 패(1승)를 기록했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 팀은 성남고였다. 성남고는 5회초 2사 후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허광우의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성욱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성남고는 6회초에도 1사 1,3루서 정찬우의 적시타와 최수빈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성훈의 안타와 2사 만루서 김재윤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보태며 6-0으로 앞섰다. 성남고는 기세를 몰아 7회초 1사 3루서 이동규의 몸에 맞는 공, 정찬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1사 1,2루서 최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성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허광우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밀어내기 점수를 만들며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설악고는 7회말 2사 후 김영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김정환은 투수의 2연속 폭투로 홈까지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성남고 선발 마백준은 6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찬우와 정수빈이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설악고 선발 이길용은 4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rsumin@osen.co.kr